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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년 12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전제 보증금 돌려받았는데, 이걸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요?"
"연말정산 환급금 나왔는데, 그냥 통장에 놔두긴 아까운데요?"
목돈을 손에 쥐는 순간, 행복하다가도 금방 불안해집니다. 이 돈이 그냥 놀고 있으면 아깝고, 그렇다고 3년 정기예금에 묶어두자니 혹시 급하게 쓸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싶죠.

그래서 오늘은 2025년 12월 현재, 목돈을 굴리는 3가지 대표 선택지를 팩트만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정기예금 VS CMA VS 파킹통장, 당신에게 딱 맞는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2025년 12월, 글리가 다시 올랐습니다.
먼저 희소식부터 전해드릴게요. 2025년 하반기 내내 금리 인하 이야기만 나오다가, 12월 들어 은행들이 연말 자금 방어전에 돌입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회복했습니다.
- SC제일은행 e- 그린세이브예금 : 최고 연 3.2%
-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 최고 연 3.2%
- KB 국민은행 공동구매 정기예금 : 최고 연 3.0%
2024년의 5~6%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2%대에서 벗어난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선택지별로 하나씩 뜯어봅시다.
📊세 가지 선택지, 한눈에 비교
| 구분 | 정기예금 | CMA | 파킹통장 |
| 대표 금리 (세전) | 연 3.0~3.2% | 연 2.4~2.6% | 연 2.3~7.0% (한도별 차등) |
| 입출금 자유도 | ❌ 만기 전 해지 시 손해 | ⭐⭐⭐⭐⭐ 언제든 자유 | ⭐⭐⭐⭐⭐ 언제든 자유 |
| 예금자 보호 | ⭐ 1억 원까지 (2025.9~) | ❌ 대부분 미적용 (종금형만 적용) | ⭐ 1억 원까지 (2025.9~) |
| 이자 지급 방식 | 만기 시 일괄 | 매일 복리 | 매일 복리 |
| 최소 금액 | 보통 10만 원~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 추천 대상 | 1년 이상 안 쓸 목돈 | 주식 투자자 + 유동성 필요 | 3~6개월 내 쓸 돈 |
1️⃣정기예금 : "1년 이상 안 건드릴 자신 있다면"
✅장점
- 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2025년 12월 현재 **최고 3.2%**로, CMA나 파킹통장보다 0.5~1.0% P 높습니다.
- 예금자 보호 1억 원까지 확대(2025년 9월부터). 이제 은행 하나당 1억까지 안전합니다.
- 심리적 안정감 : 중도 해지가 귀찮아서, 오히려 돈을 안 쓰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
- 유동성 제로 :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중도 해지하면 글리가 **기본글리의 50~70%**로 뚝 떨어집니다.
- 금리 변동 대응 불가 : 가입 후 시장 금리가 더 오르면 혜택을 못 봅니다.
💡추천 사례
- 전세 보증금 2억 원을 돌려받았고, 1년 뒤 재계약 예정인 직장인
- 결론 자금 5천만 원, 2년 뒤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
- 1억 원을 SC제일은행(3.2%) 12개월 예금에 넣으면?
- 1년 뒤 세전 이자: 320만 원
- 세후 실수령: 약 270만 원
2️⃣CMA: "주식도 하고 돈도 언제든 빼야 한다면"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입니다.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이나, 당장 쓸 일은 없지만 묶어두긴 싫은 돈을 넣기 좋죠.
✅장점
- 매일 이자가 붙습니다.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줍니다. 복리로 굴러가니 체감 효율이 좋습니다.
- 주식 투자와 연동 : 증권 계좌니까 주식 사고팔 때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
- 금리가 나쁘지 않음 : 2025년 12월 기준 연 2.4% ~2.6% 수준.
❌단점
- 예금자 보호 미적용(종금형 제외). 증권사가 망하면 원금 보장 없습니다. 다만, 대형 증권사는 현실적으로 망할 확률이 거의 없긴 합니다.
- 정기예금보다 금리 낮음 : 약 0.5% ~ 0.5% P 차이 납니다.
💡 CMA 금리 TOP3
| 증권사 | 상품명 | 금리 (세전) |
| 우리투자증권 | 우리WON CMA Note | 2.60% |
| 한국투자증권 | CMA RP | 2.55% |
| 미래에셋증권 | CMA-RP 네이버통장 | 2.50% |
💡추천 사례
- 주식 투자하는데, 매수 타이밍 기다리며 현금 보유 중인 투자자
- 목돈 1억 원, 3개월 뒤 집 계약금으로 쓸 예정인데 그동안 이자라고 받고 싶은 분
- 1억 원을 우리 투자증권 CMA(2.6%)에 넣으면?
- 1년 뒤 세전 이자: 260만 원
- 세후 실수령: 약 220만 원
3️⃣파킹통장 : "소액이지만 금리 최대로 받고 싶다면"
파킹통장은 은행의 고금리 자유입출금 통장입니다. 특정 한도까지는 파격적인 금리를 주지만, 그 이상은 금리가 뚝 떨어집니다.
✅장점
- 소액 한도 내에서 금리 폭탄 : OK저축은행은 **50만 원까지 연 7.0%**를 줍니다.
- 24시간 언제든 입출금 가능 : 급하게 돈 필요할 때 최고입니다.
- 예금자 보호 1억 원 적용 : 안전합니다.
❌단점
- 한도 초과 시 금리 급락 : 50만 원 넘으면 2%대로 뚝 떨어집니다.
- 조건부 금리 : 일부 상품은 급여 이체, 카드 실적 등 조건이 필요합니다.
💡파킹통장 금리 TOP3 (2025.12 기준)
| 은행 | 상품명 | 금리 (세전) | 적용 한도 |
| OK저축은행 | OK짠테크통장Ⅱ | 7.00% | 50만 원 |
| 전북은행 | 씨드모아 통장 | 3.00% | 제한 없음 (12월 한정) |
| 다올저축은행 | Fi 커넥트Ⅱ | 2.80% | 1억 원 |
💡 추천 사례
- 비상금 500만 원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은 사회초년생
- 월급날까지 남은 생활비 200만 원, 그냥 놀리긴 아까운 분
- 500만 원을 쪼개서 넣으면?
- OK저축은행 50만 원(7.0%) + 다올저축은행 450만 원(2.8%)
- 1년 뒤 총이자 : 약 16만 원(세후)
🧮시뮬레이션 : 1억 원을 어디에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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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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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세후 수령액 | 중도 인출 | 리스크 |
| 정기예금 (3.2%) | 1억 270만 원 | ❌ 어려움 | 낮음 (예금자보호) |
| CMA (2.6%) | 1억 220만 원 | ⭐ 자유 | 중간 (보호 미적용) |
| 파킹통장 (2.8%) | 1억 237만 원 | ⭐ 자유 | 낮음 (예금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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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1년 안 쓸 거면 정기예금, 유동성 필요하면 파킹통장이나 CMA!
🎯목돈 배치 전략
저라면 이렇게 합니다. (목돈 1억 원 기준)
1. 3천만 원 → 정기예금 (SC제일 e-그린세이브, 12개월 3.2%)
- 1년 뒤 확정 이자 약 81만 원
2. 5천만 원 → 파킹통장(다올저축은행 Fi커넥트 Ⅱ, 2.8%)
- 3~6개월 내 쓸 가능성 대비, 언제든 인출 가능
3. 2천만 원 → CMA(우리 투자증권, 2.6%)
- 주식 기회 오면 바로 투자, 안 오면 이자라도 받기
이렇게 나누면 금리 +유동성 +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할 일
1. 점심시간 10분 : 내 통장에 놀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2. 퇴근 후 20분 : 위 표를 보고 내 상황에 맞는 곳 하나만 골라 가입하세요.
3. 주말 : 나머지 목돈도 분산 배치하세요.
2025년이 끝나기 전, 딱 3주 남았습니다.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올해도 그냥 지나갑니다. 내년 1월엔 금리가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